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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사망률 낮추는 데 효과 없어”

WHO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사망률 낮추는 데 효과 없어”

기사승인 2020. 10.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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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Pandemic Probe <YONHAP NO-6298> (AP)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받은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거의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가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이다.

이달 초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1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가 회복 기간을 5일 단축해줬다고 밝혔다.

WHO는 렘데시비르 외에도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등을 대상으로 연대 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 후보군 중 코로나19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치료제는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지난 13일까지 62개 병원에서 600명의 환자가 렘데시비르를 투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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