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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봉현 ‘정치권·현직에 로비’ 폭로 관련 감찰 지시

추미애, 김봉현 ‘정치권·현직에 로비’ 폭로 관련 감찰 지시

기사승인 2020. 10. 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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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오르는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점심시간 무렵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연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접대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착수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추 장관은 이날 검사들이 라임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여야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술접대를 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며 “올해 5월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보니 접대 자리에 있던 검사가 수사 책임자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등에 수억원을 지급했다”며 “(검찰) 면담 조사에서 이를 얘기했음에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금품수수 의혹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회유 수사 의혹 등에 대해 감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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