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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캐나다에 원전 핵폐기물 용기 360억 공급 계약

대창솔루션, 캐나다에 원전 핵폐기물 용기 360억 공급 계약

기사승인 2020. 10.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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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주강품 전문업체 대창솔루션은 캐나다 원자력발전소과 360억원 규모의 핵폐기물 저장 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54.75%이며, 오는 2030년 6월7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계약 대금은 선수금 10%, 중도금 45%. 납품 45%로 분할 지급 받는다.

회사가 공급하는 핵폐기물 저장용기는 대형 박스 형상이며 주강공법으로 제작됐다. 주조공법 특성상 제작비가 기존 방식의 70% 수준이고, 저장밀도가 높아 적재 시 불용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스형으로 만들어져 적재도 가능하다.

대창솔루션은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원전 해체 사업에 투자되는 규모가 123조원(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오는 2035년까지 10%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정부가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에서 18%로 낮출 계획인데, 원전 해체 시장규모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정부의 그린 뉴딜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LNG 비중을 20%에서 37%로, 신재생 에너지는 5%에서 20%로 높일 계획인데, 대창솔루션은 풍력발전의 기어박스 부품 중 증속기(플래닛캐리어) 제작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효성그룹에 풍력발전 관련 부품 납품을 시작으로 중국에도 부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크리오스를 통해서도 LNG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2018년 캐나다 브루스파워 원전에 핵폐기물 저장 장치 1호기를 납품한 이후 추가로 총 5기의 저장 장치를 납품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탈원전 추세로 급성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시장과 풍력발전 등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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