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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여성·자녀 있는 부모들, 코로나 스트레스 더 크게 느껴”

캐나다 연구진 “여성·자녀 있는 부모들, 코로나 스트레스 더 크게 느껴”

기사승인 2020. 10. 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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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Canada <YONHAP NO-0085> (AP)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소에서 한 남성이 경비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캐나다 토론토의 중독 및 정신 건강 센터(Centre for Addiction and Mental Health)는 여성과 자녀를 둔 부모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TV 뉴스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불안과 외로움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가 없는 성인에 비해 우울증 수준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신 건강 정책 연구소의 헤일리 해밀턴 박사는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과 관련된 스트레스 요인이 이 같은 결과에 반영 될 수 있다는 면에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인 5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학교 복귀에 대한 걱정과 코로나19에 대한 전반적인 두려움이 포함됐다. 또 응답자 4명 중 1명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를 언급했다. 이는 지난 여름 실시된 같은 설문 조사보다 20.3% 상승한 수치다.

몬트리올의 심리학자 제네비브 씨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과 규칙이 있는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우울증과 불안 사례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사람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옆에 두는 대안을 찾아야만 한다. 이것이 온라인일 수도 있고 서로에게 글을 쓰는 것 일 수도 있다.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든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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