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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종합국력 근접...한국 종합국력, 호주 아래도 1단계 하락

미중 종합국력 근접...한국 종합국력, 호주 아래도 1단계 하락

기사승인 2020. 10.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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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로이연구소 아시아태평양 26개국 종합국력 평가
미중일·인도·러, 지난해와 동일...한국, 지난해 6위서 7위로 하락, 호주 6위로
미중 점수차, 축소...한국 "총점 하향추세 18개국에 포함"
로이연구소
미국과 중국의 종합 국력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고 호주 시드니 싱크탱크 로이(Lowy)연구소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로이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미국과 중국의 종합 국력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고 호주 시드니 싱크탱크 로이(Lowy)연구소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연구소가 경제력·군사력·회복력·미래자원 등 자원 부분과 경제 관계·방위 네트워크·외교적 영향력·문화적 영향력 등 영향력 부분으로 나눠 평가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26개국에 대한 ‘아시아 파워 인덱스(API)에 따르면 미국·중국·일본·인도·러시아 등 상위 5개국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호주는 6위로 한단계 상승했고, 한국은 7위로 한단계 하락했다.

미국의 종합 국력은 81.6으로 지난해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군사력·방위 네트워크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지켰지만 7개 분야에서 점수가 내려갔다.

반면 중국은 76.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관계가 상승했고, 국방비 확대로 군사력에서도 점수를 획득했다. 경제력은 지난해에 이어 1위였다.

미·중의 점수 차이는 2018년 10.1 포인트에서 올해 5.5 포인트로 거의 절반이나 축소했다.

종합 국력 3위는 일본(41)이었고, 이어 인도(39.7)·러시아(33.5)·호주(32.4)·한국(31.6)·싱가포르(27.4)·태국(20.8)·말레이시아(20.7)가 톱10에 들었다.

한국의 경우 미래자원에서 1.0포인트 올랐을 뿐 경제력(-0.4포인트)·방위 네트워크(-2.4포인트)·외교적 영향력(-4.0포인트)·문화적 영향력(-4.5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로이연구소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간 국가”라며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광범위한 대처 능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올해 총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인 이 지역 18개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서 방위 네트워크에서 4위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일본에 밀려 지난해 3위에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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