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시흥시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배곧신도시 내 해송십리로 약 2㎞ 구간을 대상으로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46대) 구축 실증사업’을 이달 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개발사업의 다양한 성과를 연계·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달 해당 과제 연구기관인 블루카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 구축사업은 안개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안개 위험지역에 대한 운전자 가시거리를 개선(가로등 색 온도 변화)하고, 안개 상황정보를 즉각적인 예·경보를 통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줌으로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는 등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 시정계보다 저가의 장비로 안개 가시거리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색온도변화 가로등 기술을 적용해 안개 발생 시 가시거리를 10%까지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안개가로등에 탑재된 LTE 라우터를 통해 안개 가시거리 및 안개 농도 상태, 가로등 작동상태 여부를 웹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증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이다.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은 전액 국비와 민간부담금으로 진행되며 시흥시는 별도의 예산 부담이 없다.
우종설 시흥시 혁신성장사업단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하는 등 시흥시민의 삶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