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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미끼로 성관계…영상 유포 협박한 20대 검찰 송치

스폰서 미끼로 성관계…영상 유포 협박한 20대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20. 10.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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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거액의 돈을 주겠다는 ‘스폰서’ 행세로 20대 여성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하고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20대 남성 A씨는 사기·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 B씨에게 접근했다. 자신을 ‘스폰서 중개인’이라고 소개한 A씨는 한 달에 6000만원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겠다며 피해자 B씨를 속였다.

B씨와 만난 A씨는 성관계를 맺고 스폰서 연결에 문제가 생겼다며 잠적했다. 석 달 후인 지난 4월 즈음 A씨는 다른 SNS계정으로 B씨에게 다시 연락했다. 또 다시 스폰서를 연결해주겠다며 B씨에게 접근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B씨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A씨는 “1월에 모텔에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 이에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달 말 A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수법이 있어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추가 피해자는 없는 등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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