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이 부회장은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단독 면담과 하노이 R&D 센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지난 주 14일 유럽에서 귀국한 후 닷새 만의 해외출장이다.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20일 응우예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3억대에 달하는 삼성전자 연간 휴대폰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생산기지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과 휴대폰 생산 공장 증설이나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 등의 논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베트남 현지에 돌고 있는 이 같은 배터리 투자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출장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