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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두달 연속 야스쿠니 신사 참배…보수지지층 다지기 나서

아베 전 총리, 두달 연속 야스쿠니 신사 참배…보수지지층 다지기 나서

기사승인 2020. 10. 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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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Defense <YONHAP NO-2345> (AP)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전 총리./사진=AP 연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전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 지난달 지병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사임한 아베 전 총리는 퇴임 이후 두 달 연속 신사를 참배하면서 지지기반인 보수층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우익행보를 노골화하고 있다.

1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베 전 총리는 ‘추계예대제(가을 큰제사)’ 기간에 맞춰 도쿄 지요다구 구단키타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전 총리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영령들에 존경과 숭배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또 참배자 명부에는 직함 없이 ‘아베 신조’라고만 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퇴임 3일만인 지난달 19일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총리 재임기간 중에는 제2차 내각 발족 1년 후인 2013년 12월 현직 총리 신분으로 참배한 적이 있으나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이후에는 참배 대신 봄과 가을 큰제사 때는 ‘마사가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8.15 패전일(종전기념일)에는 사비로 ‘다마구시료’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지난 17일 마사가키를 공물로 봉납했다.

아베 전 총리의 행보는 총리직 사임으로 인해 참배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던 만큼 보수·우익 진영에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전 총리의 참배에 대해 “아베 전 총리가 개인 자격으로 참배한 것으로 안다”라며 “정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스가 총리의 봉납에 대해서도 “개인의 신교(信敎) 자유의 문제”라고 전했다. 또 스가 총리가 바친 공물에 ‘내각총리대신 스가 요시히데’라는 명패를 세운 것에 대해 “개인의 지위를 나타낼 때 관례적으로 행하는 일이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봉납”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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