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유플러스, 화웨이 리스크는 부담이나 호실적 이어져”

“LG유플러스, 화웨이 리스크는 부담이나 호실적 이어져”

기사승인 2020. 10. 20. 09: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화투자증권이 2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견조한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웨이 리스크가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은 주가에 부담이지만 무선, 미디어 등 전 사업부문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75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입자수 증가세와 더불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둘 다 잡으며 탄탄한 이익 체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화웨이 리스크 우려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면서도 “가입자 성장에 기반한 외형 증가 및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차별적 수익성을 매분기 실적으로 거듭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며 균형 있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현 이익 증가 추세 감안 시 지난 컨퍼런스콜 때 언급한 절대 배당금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3689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을 예상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그는 “알뜰폰(MVNO)을 비롯한 무선 가입자의 견조한 성장 추세가 이어져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38만4000명 순증한 217만명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 전반적으로 과열 경쟁을 지양하며 인당획득비용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돼 마케팅 비용은 572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양질의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 추세도 이에 힘을 더하고 있다”면서 “IPTV를 필두로 한 미디어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제휴 이후 IPTV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 AR·VR 교육 등 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가입자 확보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연결계상된 LG헬로비전도 안정적인 이익 기여를 이어가 점진적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