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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면 학성2리, ‘실패극복 발표대회’ 대상 수상

보령 천북면 학성2리, ‘실패극복 발표대회’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20. 10.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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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북면 학성2리, 충남 실패극복 발표대회 대상
보령시 천북면 학성2리 주민(오른쪽 두번째)이 충남 실패극복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보령시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2리가 행정안전부와 충남도의 ‘도민 실패극복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보령시에 따르면 충남도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재조명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민참여 숙의토론 △토크 컨설팅(재기지원 상담) △실패극복 발표대회 △취업지원 상담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천북면 학성2리는 지난해 깨끗한 마을가꾸기 운동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마을만들기 활동에 참여했으며 연말에는 시가 자체 개최한 마을만들기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 왔다.

올해는 희망마을 선행사업, 창안학교 공모사업 등을 통해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마을 곳곳에 화단과 꽃길, 주민쉼터 등을 조성하고 제1회 한마음축제도 개최해 마을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다져왔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농촌콘테스트 충남도 예선과 농협중앙회 아름다운 농촌가꾸기 경진대회 예선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을문제는 마을이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행정안전부 주관인 지역문제 해결플랫폼 사업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위해 마을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인식을 전환해 버려진 어구들을 재활용해 악기를 제작해 마을밴드를 구성하고 현재 왕성히 연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마을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번 사례발표는 천북면 학성2리의 이러한 노력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과정을 담아 참여한 것으로 실패에 대한 상실감 극복, 농촌과 해안의 공존으로 마을 가꾸기가 쉽지 않은 지리적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마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평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성 학성2리장은 “이번 사례발표 대상 수상에 힘입어 마을공동체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마을만들기 사업도 탄력을 받게됐다”며 “7전 8기의 각오로 다음 행복농촌콘테스트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받아 우리 마을의 자랑스런 성공 미담을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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