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래진료 연 3062회 받은 환자 보험료 151만원, 건보부담은 3243만원”

“외래진료 연 3062회 받은 환자 보험료 151만원, 건보부담은 3243만원”

기사승인 2020. 10. 20. 10: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0000219930_001_20200903120126739
지난해 3062번에 걸쳐 외래 진료를 받은 21세 남성이 납입한 보험료는 151만원이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20배가 넘는 324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다빈도 외래 이용 현황’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과다진료 환자’ 상위 10명 중 1위에 올랐다.

이 남성을 포함해 상위 10명의 지난해 보험료 납입 금액은 1218만원에 불과하지만, 여기에 투입된 건보 재정은 20배가 넘는 총 2억5624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5명, 10대와 40대 각 2명, 30대 1명 등으로 대부분 젊은 층이었으며, 주로 상급 종합병원이 아닌 한의원에서 집중적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년간 384회에 걸쳐 192개 의료기관을 방문한 40대 남성의 ‘의료 쇼핑’ 의심 사례도 있었다.

신현영 의원은 “의료기관 과다 이용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빈도 외래 이용자를 대상으로 건강염려증이나 의료 쇼핑 사례는 아닌지, 또는 이를 악용하는 의료기관은 없는지 등 건보공단이 철저하게 조사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