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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특구 외국어 표기오류 일제 정비

서울시, 관광특구 외국어 표기오류 일제 정비

기사승인 2020. 10. 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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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보건소의 안내표지판은 영문명칭이 송파구청(Songpa gu Office)으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 서울시는 이것을 송파보건소(Songpa-gu Community Health Center)로 수정했다. 또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도 영문명칭이 흥인지문(Heunginjimun Gate)으로 표기돼 있던 것을 동대문역(Dongdaemun Station)으로 바로잡는다.

서울시가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함께 지난 8월 31일부터 2주간 명동·이태원 등 6개 관광특구의 ‘외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점검을 마치고 발견한 표기 오류를 11월까지 일제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관광특구로 지정된 6개 구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관광특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종로·청계 관광특구 △잠실 관광특구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다.

점검 결과 발견된 외국어 표기 오류는 모두 224건(영어 79, 중국어 40, 일어 105)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문 표기의 경우, 실제명칭이 완전히 달랐던 위의 사례 외에도 해밀턴호텔(Haemilton Hotel→Hamilton Hotel)같은 외국어표기법 위반사례, 세계평화의문(World peace Gate→World Peace Gate)과 같은 고유명사 대소문자 단순 표기 오류도 수정할 방침이다.

시는 오류가 발견된 외국어 관광안내표지판에 스티커를 부착해 오타를 수정하거나, 표지판 전체 시트를 교체하는 등 긴급보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외국인 현장점검단’을 운영해 해마다 외국어 관광안내표지판의 표기 오류를 찾아 정비해왔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안내표지판의 외국어 표기 오류 정비 등 작은 부분부터 개선해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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