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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음식점 취업자 역대 최대 급감…월급쟁이 3명중 1명은 월 200만원 못벌어

코로나에 음식점 취업자 역대 최대 급감…월급쟁이 3명중 1명은 월 200만원 못벌어

기사승인 2020. 10. 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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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텅빈 식당 연합자료
코로나19 영향에 텅 빈 음식점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올해 상반기 음식점업의 취업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월급쟁이 3명중 1명은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산업 소분류로 보면 음식점업 취업자는 15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3%(17만9000명)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상반기 이후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이 밖에 건물건설업 취업자가 55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8%(6만1000명) 감소했고,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 -9.7%(3만8000명), 일반 교습학원 -8.8%(3만2000명), 의원 -7.9%(3만명),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6.2%(2만5000명), 미용·욕탕 및 유사 서비스업 -5.6%(2만1000명),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 -5.4%(2만2000명)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7.5%(7만4000명), 작물 재배업 6.2%(7만6000명), 무점포 소매업 3.8%(1만3000명), 병원 3.7%(2만2000명) 등의 취업자는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는 1991만9000명으로 이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8.9%, 100만∼200만원 미만은 22.6%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31.5%는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한 것이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2.5%, 300만~400만원 미만은 17.1%, 400만원 이상은 18.9% 등의 비중을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8%포인트, 100만∼200만원 미만은 1.7%포인트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중은 68.5%로 2.6%포인트 늘었다.

월 2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를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종사자가 6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 종사자 59.6%, 판매 종사자 4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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