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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시대 공공갈등 관리모델 만든다

서울시, 코로나 시대 공공갈등 관리모델 만든다

기사승인 2020. 10. 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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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3일 ‘2020 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제공=서울시
시민사회에서 갈등은 불안요소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해법을 찾아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며 시민들의 갈등요소도 많아지는 가운데 갈등의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은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가 23일 ‘공공갈등, 숙의,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2020 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갈등 관리에 관한 실무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심화되어 가는 공공갈등을 관리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은 갈등의 해결 주체인 △시민 △전문가 △지방정부로 나누어 참여와 숙의, 갈등 관리 등 영역을 세분화하여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시민의 참여 측면에서 ‘건강한 지역 사회의 토대를 만드는 주민 자율조정 운동우리 마을, 우리 미래, 주민자율조정운동’을 주제로 향후 10년 한국의 주민자율운동을 전망하는 자리를 갖는다.

그 다음으로는 청년 세대가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갈등조정 청년 옴부즈만 제안’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마지막으로는 ‘서울시 비선호 시설 현황과 대응’ ‘지방정부의 갈등관리, 현장의 소리’ 등 지방정부의 역할과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토론 참석자를 제외하고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가능 하다. 시민 누구나 행사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고 당일 유튜브로 접속해 토론에 참여하면 된다.

시는 2012년 국내 최초 행정조직 내 ‘갈등조정담당관’을 신설하고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과 정책 중 갈등 소지가 있는 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코로나 시기, 갈등이 심화되어 갈수록 더 많은 통로를 열어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서울시는 갈등 예방부터 관리, 조정을 위한 공공갈등 관리 모델을 만들어 갈등 해결 주체인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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