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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접대’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접대’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

기사승인 2020. 10. 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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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전주(錢主)로 불리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최근 ‘옥중 서신’을 통해 주장한 ‘검사 향응·접대’ 의혹 수사를 위해 검찰이 검사 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라임 로비 의혹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금융조사부 소속 검사 5명으로 수사전담팀을 별도 구성해 검사들의 향응수수 등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에는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와 2부에서 각각 검사 2명씩 차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임의 ‘펀드 사기’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김락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이 지휘까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제반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며, 라임 펀드 판매 비리 등 사건은 종전 수사팀에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사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수사 결과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또 접대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팀과 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를 담당하던 A검사를 형사6부에서 형사4부로 이동시켰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옥중 서신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 등의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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