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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톱다운 공법 CFT용 콘크리트 개발 돌입

삼표그룹, 톱다운 공법 CFT용 콘크리트 개발 돌입

기사승인 2020. 10.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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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엔지니어링업체 이지파트너와 함께 지난 7일 서울시 성동구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톱다운 공법 확대 적용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석홍 삼표그룹 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이 참석했다./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은 엔지니어링업체 이지파트너와 함께 지난 7일 서울시 성동구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톱다운 공법 확대 적용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양 사는 톱다운 공법 확대 적용을 위한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 강관(CFT)용 콘크리트 개발 등을 함께 모색한다. 톱다운 공법에 최적화된 CFT용 콘크리트 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CFT는 콘크리트가 채워진 철근 강관으로, 지하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기초 말뚝으로 사용되고 있다.

톱다운 공사는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와 상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어 도심지역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삼표그룹은 CFT가 톱다운 공사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CFT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기가 어려운 만큼, 그룹은 자체 충전콘크리트 블루콘 셀프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활용해 CFT에 최적화된 콘크리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블루콘 셀프는 압축강도 24㎫ 이상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콘크리트다.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시멘트 등 원료들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점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동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이석홍 삼표그룹 R&D혁신센터 부사장은 “끊임없는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R&D를 통해 국내 건설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 연구소는 그룹 마케팅부서와 협의해 고객사의 니즈 파악에 나서면서 블루콘셀프(자기 충전), 스피드(조강), 윈터(내한) 등 맞춤형 특수콘크리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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