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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4개월 연속

9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4개월 연속

기사승인 2020. 10. 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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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품 4.9%로 상승폭 역대 최고치
생산자물가가 9월까지 4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보다 0.1% 상승한 103.35(2015=100)를 기록했다. 올해 6월 이후 4달째 오름세다.

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농림수산품은 4.9%나 올랐다. 농림수산품의 9월 지수는 139.66으로, 1965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태풍 및 긴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에 추석 명절 수요 영향으로 농산물(7.1%)·축산물(4.2%)·수산물(1.3%) 등이 모두 올랐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기준 배추(30.5%)·풋고추(88.6%)·물오징어(20.5%) 등이 크게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가정 내 달걀 수요가 증가하면서 13.0% 올랐다.

이와 달리 공산품(0.1%)은 국제유가 및 반도체 가격이 내려가면서 석탄·석유제품(-3.3%),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이 하락했다.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 상시 인하 제도가 끝나면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서비스 물가지수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서 음식점 및 숙박(-0.4%), 운송(-0.5%) 등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9월 생산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0.4% 내려가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 식료품·신선식품이 각각 2.6%, 6.9% 올랐다. 에너지·정보기술(IT)은 각각 0.9%, 0.1% 내려갔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중간재(-0.1%)가 내려갔으나 원재료(0.5%)와 최종재(0.2%)는 상승했다.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9% 내려갔다.

국내 출하 및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 위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8%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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