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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비대면 中企 육성 위한 체계적 지원 필요”…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

김기문 “비대면 中企 육성 위한 체계적 지원 필요”…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

기사승인 2020. 10.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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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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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1일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영기반 마련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은 물론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못했고 60%의 기업은 스마트워크를 들어본 적도 없는 등 현장에서는 아직 비대면을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과 대응역량이 취약하다.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으는 첫걸음이 오늘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비대면·디지털 경제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디지털 강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는 중기중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한국엔젤투자협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됐으며,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전환 촉진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비대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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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중기중앙회
이날 출범식에서 김기문 회장이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2명의 비대면 기업인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랑혁 구루미(국산 화상회의·교육 프로그램 플랫폼 기업) 대표이사는 “영세한 비대면 중소기업도 해외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조사, 컨설팅, 마케팅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조성우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기업)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해 비대면 중소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와 보증확대는 물론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 주면 기업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창업부터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경영과정과 성공 노하우를 발표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특화된 육성체계를 갖추겠다”며 “향후 민간협의회 건의사항은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정윤숙 여경협 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발의자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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