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권지안 | 0 | 춤추는 사계(162x130cm Acrylic on canvas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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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은 손가락으로 물감을 쌓아 올리는 임파스토 기법에 의한 지두화(指頭畵)를 선보인다.
그는 생명력 넘치는 자연과 바람을 표현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이러한 ‘핑거 페인팅’ 기법을 사용해 왔다.
작가는 평면의 세계인 캔버스에 손가락으로 물감을 찍어 쌓아 나가듯이 대상을 축조해, 자연이 갖는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권지안은 “붓을 들거나 팔레트에서 색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행위는 어떤 식으로든 왜곡을 낳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진정성 있는 그림을 그리는데 내가 가진 온도와 에너지만큼 이상적인 재료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평온한 자연 속 거친 바람과 인생의 행복과 불행, 인간의 양면성 등 이중적인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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