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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무항생제 육류 대중화 나선다

이마트, 무항생제 육류 대중화 나선다

기사승인 2020. 10. 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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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인증' 돼지·닭·오리고기 최대 30% 할인
냉장 삼겹살 이미지
냉장 삼겹살/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무항생제 육류 판매를 확대하는 등 ‘건강한 먹거리’ 대중화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삼겹살·목심·앞다리·갈비), 닭고기, 오리고기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기간 이마트는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를 할인해 판매하고, 무항생제 인증 냉장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20%, 30% 할인한다.

‘무항생제 인증’은 사료에 항생제·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축에게 성장촉진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축산물에 대해 정부가 보증하는 인증제도다.

‘무항생제 인증’ 육류는 사육환경이 우수한 무항생제 농가에서 길러지며, 엄격한 자체 검수·검품 시스템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제도 등 3박자가 갖추어진 안전 먹거리라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번에 준비한 행사 물량은 돼지고기 33톤, 닭·오리고기 350만수로 이마트에서 진행했던 무항생제 육류 행사 중 최대 규모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무항생제 인증 육류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이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약 6개월간의 사전 기획을 거쳐 준비했다.

이마트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며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상승한 것에 주목하고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선 지난 5월부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생닭·오리고기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전환했다. 약 2년간 협력사와 논의하며 무항생제 농가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상품 개선 및 판매를 시작했다.

도입 초기인 5월 약 59억원이었던 무항생제 생닭·오리고기 매출이 7·8월에는 각각 87억원, 80억원까지 매출 규모가 늘었다. 특히 올해 복날에는 대형마트 최초로 무항생제 삼계탕용 영계를 판매해 건강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6월부터는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13개점에 도입했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무항생제 인증 전문 농가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솔농장’ ‘해발500’ 브랜드가 있다.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6월 1억4000만원 규모였던 매출이 9월에는 6배까지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말까지 30개점, 내년에는 70개점까지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2담당은 “코로나19로 건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한 무항생제 육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써 건강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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