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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상 교육함정 한산도함 해군 인도

첫 해상 교육함정 한산도함 해군 인도

기사승인 2020. 10. 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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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전용 훈련함
효율적 해군 작전·교육훈련 가능해져
유사시 감염병 대응 및 구호활동 수행
[보도자료-사진] 훈련함 항공사진
한산도함./제공=방위사업청
한국 해군이 첫 해상훈련전용 함정을 보유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0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4500t급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함정의 함명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한산도’의 지명을 따서 명명됐다.

지금까지 해군은 각종 해상 실습훈련에 최전방 해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투함을 한시적으로 투입해 왔다.

실습에 전투함을 투입함으로써 발생하는 전력공백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이들 함정에는 교육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들이 확보되지 않아 교육 효과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교육훈련을 전담할 수 있는 훈련함이 해군에 인도되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해 졌다.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최신예 함정인 한산도함은 전장 142m, 높이 18m로 120명의 승조원 외에 300여 명의 교육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격실이 갖춰졌다. 최적의 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강의실과 실습공간을 체계적으로 분리해 건조됐다.

특히 한산도함에 탑재된 최첨단 교육훈련시스템은 모의전투 숙달이 가능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 시스템이 탑재돼 구축함과 호위함은 물론 해군에서 운용 중인 다양한 함정에 대해 교육할 수 있다.


또 한산도함에는 중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3개의 수술실과 진료실, 음압병실 등이 갖춰져 각종 감염병 대응도 가능하며 해난 사고 시 의무지원, 헬기로의 신속한 인원 이송 등 다양한 구호활동도 할 수 있다.

정삼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 준장)은 “훈련함이 해군 임무에 투입되면 최첨단 교육훈련체계 활용을 통해 우리나라 해군의 전투력을 격상시키고,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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