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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단기사채 조달액 238조 17.4%↓…안전자산 선호현상 ‘뚜렷’

3분기 단기사채 조달액 238조 17.4%↓…안전자산 선호현상 ‘뚜렷’

기사승인 2020. 10.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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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단기사채 유형별 발행현황/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단기사채(STB: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23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88조7000억원)보다 50조1000억원(17.4%) 줄어든 수치다. 단기사채 발행량의 대부분은 A1신용등급이 차지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9.1% 증가했다. 일반 단기사채와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각각 186조8000억원, 51조8000억원이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일반기업, 증권회사, 기타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외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AB(Asset Backed)STB, PFAB(Project Financing Asset Backed)STB를 의미한다.

또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367.9백만 달러가 발행돼 전년 동기(363.8백만 달러) 대비 1.1%, 직전 분기(353.3백만 달러) 대비 4.1% 증가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만기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38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규정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은 142조2000억원 발행돼 전체 발행의 59.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187조1000억원) 대비 24% 줄고 직전 분기(132조7000억원) 대비 7.2% 늘어난 수치다. 이중 1일물 발행은 88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36.9%에 해당했다. 전년 동기(120조1000억원)보다 26.5% 감소하고 직전 분기(80조2000억원)보다 10.1% 증가했다.

8일~3개월(92일)이내 만기물은 95조8000억원 발행돼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조6000억원) 대비 4.8% 줄고 직전 분기(87조8000억원) 대비 9.1% 늘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안전자산인 A1등급이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92.8%)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A1등급 발행은 22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66조2000억원)에 비해선 16.9% 줄었지만 직전 분기(199조9000억원)와 비교하면 10.7% 늘었다.

반면 A2등급 이하 발행은 1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5000억원) 대비 23.1%, 직전 분기(21조9000원) 대비 21.0%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회사가 123조5000억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량에서 가장 큰 비중인 51.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167조3000억원) 대비 26.2% 감소하고 직전 분기(116조1000억원)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유동화회사는 51조8000억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량의 21.7%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47조5000억원) 대비 9.1%, 직전 분기(48조9000억원) 대비 5.9% 늘었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에서 41조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량의 17.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43조8000억원) 대비 6.4% 감소하고 직전 분기(37조4000억원) 대비 9.6% 증가했다.

일반기업 및 공기업 등에서 22조3000억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량의 9.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30조1000억원) 대비 25.9% 감소, 직전 분기 (19조4000억원) 대비 1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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