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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화이자, 백신 개발 가속화…美 연내 백신 공급 가능성은?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화이자, 백신 개발 가속화…美 연내 백신 공급 가능성은?

기사승인 2020. 10.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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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Vaccines <YONHAP NO-0386> (AP)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미국 내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될 전망이라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개될 전망이다.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도 근 시일 내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에서 연내 백신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토가 끝나면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DA는 임상시험 중단 이후 참가자의 질환과 백신 후보 투약과의 관계성을 조사해왔다. FDA는 임상시험이 재개되면 해당 질환이 발병했다는 정보를 참가자 동의서에 추가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 도중 참가자에게 척추염증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생해 미국·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시험이 중단된 바 있다.

영국 규제당국은 임상시험 도중 발생한 질환을 검토한 결과, 백신과 질환을 연관 지을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했다. 이어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임상시험을 재개했다.

연말에는 유력 백신 후보들의 긴급사용 승인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날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면 오는 12월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알버트 보울라 화이자 CEO도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긍정적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점치면서 다음달 셋째 주를 전후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각 제약사들은 긴급사용을 승인 받기 위해 적어도 참가자 절반 이상에 백신을 투여해야 하며 투여 이후 반응을 모니터링 한 2개월분의 안전성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오는 22일 열리는 FDA 백신 자문위원회에는 모더나와 화이자가 출석해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기준과 승인 이후 안전성 감시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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