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홍남기, IMF 총재와 화상면담…“코로나19 대응 경험 IMF와 공유”

홍남기, IMF 총재와 화상면담…“코로나19 대응 경험 IMF와 공유”

기사승인 2020. 10. 21. 15: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홍남기 경제부총리 '전세...가격 오르고 물량 줄었지만 실거래 늘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DB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국제통화기금(IMF)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1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화상면담을 갖고 “한국은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으로 경제적 피해가 적었다”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평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60년만의 4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과감한 경제 회복 지원을 균형있게 추진한 것”을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정책대응은 IMF가 지속적으로 강조한 정책권고와도 궤를 같이 한다”며 “다른 국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회원국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IMF가 코로나19로 인한 당면위기 대응에 적극적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팬데믹이 통제되면 세계가 직면하게 될 중장기 위험요인들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IMF가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이 지난 2013년 신설한 한-IMF 기술협력기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저소득국 역량개발 지원에 대해 감사한다”며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저소득국 지원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국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제적인 지원 움직임에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오는 11월 한국의 IMF 이사국 수임에 대해서도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과 IMF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가자”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총재가 방한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가 진정돼 한국에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하며 한국과 IMF간 협력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