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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더위·추위 피하면서 버스 기다리세요!

앞으로는 더위·추위 피하면서 버스 기다리세요!

기사승인 2020. 10.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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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더위·추위 피하며 버스 기다리는 '스마트쉘터'에 민간투자 유치 추진
봄철 미세먼지, 여름철 무더위, 겨울철 추위를 피하며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서울시의 ‘스마트쉘터’가 민간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교통 복지와 선제적인 미래 교통 체계 도입을 위해 10월부터 ‘스마트쉘터’를 본격 도입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쉘터’는 기존의 낙후된 버스정류소를 개선한 신개념 버스정류소로 자동정차 시스템, 공기청정기, UV 에어커튼, CCTV, 냉난방기, 핸드폰 무선충전,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대중교통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스마트쉘터’는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실시한 ‘2020년 서울시 대중교통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우천시 버스 승하차 불편 개선 △각종 스마트 기능 및 편의시설 설치 요청 △냉·난방기능 필요성 등 시민요청사항이 충분히 수렴·반영된 결과물이다.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쉘터’는 주변 현황 및 이용 현황 등을 바탕으로 홍대입구역, 합정역, 왕십리 광장 등 10여곳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 중에 있다. 올해까지는 공공 교통 서비스 정착을 위해 서울시가 시범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추진 절차에 따라 예산 투입 없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서비스 확산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추진방식은 시설물 소유권은 공공에 귀속되고 관리운영권이 사업시행자에게 부여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검토하고 전문기관에 타당성 분석을 의뢰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민간은 광고운영 등 수익 사업을 통해 시설을 운영하고, 서울시는 임대 수익을 거둠으로써 비예산 운영·세수 증대 등의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람을 우선 배려하는 교통환경을 모토로 시민을 위한 교통 복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IT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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