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피해복구비(군비 27억 원)의 약 40%에 달하는 도비 추가
| clip20201021171714 | 0 | 함평엑스포공원 내 수해피해 당시 모습/제공 = 함평군 |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함평엑스포공원 수해 복구에 10억원을 특별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함평군에 따르면 김 지사가 전날 이상익 함평군수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함평군은 피해복구비(군비 27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도비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번 지원은 이 군수가 지난 호우피해 관련 지역 복구계획을 설명하며 엑스포공원 복구를 위한 도 차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당초 예정돼 있던 국비지원이 모두 군 자력복구비로 변경된 점을 적극 피력하면서 김 지사의 이번 결단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에 지원받은 도비와 기존에 확보한 국비 150억원, 특별교부세 4억원 등 총 271억원의 복구사업비를 투입, 엑스포공원을 포함해 수해 피해 지역 전반을 완전 복구할 방침이다.
나비축제 개최 장소로 유명한 함평엑스포공원은 지난 집중호우로 공원 내 부대시설이 대부분 침수되면서 15억6000여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원금은 민간시설 복구에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공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며 “도비 지원으로 피해 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