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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이커머스 클러스터’ 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이커머스 클러스터’ 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

기사승인 2020. 10. 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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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이커머스 클러스터’ 위치도/제공=인천항만공사
국내 수출입 전자상거래 기업 집적과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이커머스 클러스터’가 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23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지난 9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사업 기업을 모집했으며, 현재 입주자격과 사업 모델 적정성 등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라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최근 4년간 연평균 금액 23%, 중량 28.2% 증가)에 맞춰 공사는 아암물류2단지 57만㎡ 공급과 전자상거래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 6월과 8월, 공사는 아암물류2단지를 관세청과 해양수산부로부터 각각 종합보세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종합보세구역’은 외국물품을 관세 등 제세 납부 없이 반입해 동일 장소에서 종합보세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로, 국제물류센터(GDC) 등 전자상거래 산업 육성 이라는 취지로 단일 항만구역으로는 전국 최초 아암물류2단지가 지정됐다.

‘특화구역’은 전국 항만배후단지 중 항만 특성에 따라 유사산업을 집적하고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도입된 제도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인천항의 콜드체인 특화구역에 이은 전국 두 번째다.

특화구역은 기존 배후단지와 달리 공개경쟁 입찰방식에서 제안사업 또는 수의계약으로 전략적 기업 유치가 가능하며, 평가방식 또한 기존의 실적 위주에서 특화화물 창출을 위한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둔 방식으로 개선되어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유망기업을 중점 유치할 수 있다.

한편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첨단 IT 인프라를 도입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항만공사가 직접 건립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여 물류 인큐베이팅 센터로 육성한다.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과제로도 선정돼 내년 중점 사업으로 추진 예정이다.

지원시설로는 입주기업의 신속한 통관 지원을 위해 현재 인천항에 산재된 세관검사장(5개) 및 컨테이너 검색기(3기)를 통합해 전국 최대 규모의 세관 통합검사장이 건립된다.

또 총사업비 11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세관 통합검사장은 해상특송물류센터, 관리대상화물창고, 압수화물창고 등의 시설과 특송화물 자동분류기, 컨테이너 검색장비 등 최신식 장비를 갖추어 2023년 상반기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유치 효과 약 3582억원, 일자리 창출 515여명, 연간 물동량 약 5만TEU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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