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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3억달러 첫 외화채권 발행

KB캐피탈, 3억달러 첫 외화채권 발행

기사승인 2020. 10.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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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KB캐피탈
KB금융그룹의 KB캐피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억달러(약 3400억원)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KB캐피탈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라오스 현지법인인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Sunindo Kookmin Best Finance)’에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KB캐피탈은 KB금융그룹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 및 국내 자동차 금융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초 모집 금액의 4배에 해당하는 북빌딩에 성공했다. 미국채 5년물 대비 스프레드를 120bp까지 축소하며 업계 내 최저 수준의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KB캐피탈은 무디스로부터 국내 캐피탈사 중 최고등급인 ‘A3’ 등급을 부여받았다. KB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KB차차차’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의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신전문금융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주로 원화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국내외의 급격한 경기변동을 겪으며 자금 조달원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조달은 과거 원화 회사채 조달에 의존해온 조달창구 다변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KB캐피탈은 자평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외화채권 조달은 지속 성장에 대비한 조달 수단의 다변화와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여신전문금융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다”며 “이를 계기로 KB금융그룹의 신남방 진출 전략을 가속화하여 그룹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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