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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거주 ‘박사방’ 무료회원 10여명 압수수색

경찰, 서울 거주 ‘박사방’ 무료회원 10여명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0. 10.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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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회원 대상 강제수사 착수…일부 '자료 삭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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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활동한 무료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의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305명의 신원을 확보해 그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10여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박사방 성착취물을 소지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회원 일부는 ‘박사방’ 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 자료를 삭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 고유 아이디 등으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진 무료회원들은 성착취물이 유포되는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있다. 스마트폰 등 압수물에서 성착취물이 확인될 경우 소지 혐의가 추가된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기소)은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무료 대화방을 운영했다.

앞서 ‘박사방’을 비롯한 온라인상 성착취물 제작·유포 행위 수사를 올해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경찰은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받아본 유료회원뿐만 아니라 무료회원까지 전국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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