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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다시 세자리수로(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다시 세자리수로(종합)

기사승인 2020. 10.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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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
사진=/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일 또 다시 세자릿수로 늘어났다. 1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모여 있어 코로나19에 취약한 재활·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지인·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산발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언제 확진자 규모가 다시 폭증할지 모르는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2만554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104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8명, 충남 11명, 부산 5명, 인천 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사례는 전일(34명) 대비 절반 수준인 17명으로 줄었다.

경기 지역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이유는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때문이다.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 20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현재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106명에 이른다. 이 중 환자는 35명, 간병인 및 보호자 43명, 의료인력 등 직원은 43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SRC병원은 아직 최대 잠복기 내에 있으며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도 지인모임 내 감염 등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과 온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하루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53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77%다.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대본과 지방자치단체·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합동으로 수도권 지역 노인·정신병원(시설) 종사자 및 노인주간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검사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소재 요양병원 30개소 종사자 274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고 방대본은 밝혔다. 경기 및 인천지역에 대해서는 전수검사 경과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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