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컨콜]KB금융 “올해 배당 확대 어려워…당분간 안정 추구”

[컨콜]KB금융 “올해 배당 확대 어려워…당분간 안정 추구”

기사승인 2020. 10. 22. 18: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수 기업 정착에 집중…당분간 M&A 추진 안해
KB금융그룹이 올해 배당금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분간 추가적인 해외기업 인수합병(M&A)에도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수한 푸르덴셜생명 등이 우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기환 KB금융그룹 부사장은 22일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는 공격적인 배당 확대가 어렵다”며 “배당 성향은 경영 환경과 경영 전략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배당 성향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국내 은행들의 배당 성향은 20% 중반, 주주환원율은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양호한 건전성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며 “작년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배당과 관련해서는 “단계적으로 배당 성향을 30% 수준까지 올리겠다고 다시 말씀드린다”며 “자사주 매입 소각은 현재 확정하기 어려워, 내년 상황을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진출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이창권 KB금융그룹 부사장은 “새로 인수한 세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치 창출 인수 통합 작업에 전 그룹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 접근할 경우에는 성장성, 수익성, 국가 위험, 문화적 특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기업 M&A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한 결과”라며 “2014년 20%에 불과했던 비은행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는 등 전업권을 아우르는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