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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세상을 바꾸는 힘은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

김승수 전주시장 “세상을 바꾸는 힘은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

기사승인 2020. 10.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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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노동사회포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서 22~23일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노동사회 변화와 전망' 주제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소개
(워딩 내용 추가)김승수 전주시장 특별강연
김승수 시장이 2020 한국노동사회포럼‘에 강사로 참석해 ’해고 없는 도시 전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전주시
전북 김승수 전주시장이 ‘착한 임대인 운동’과 ‘해고 없는 도시’ 등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정책을 소개하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라고 말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시장이 전날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한국노동사회포럼’에 강사로 참석해 ‘해고 없는 도시 전주’를 주제로 특강을 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전주시민의 최후의 보류는 바로 우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맞섰다”면서 전국 최초로 착한 임대인 정책과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정책을 도입한 배경과 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착한 임대료 운동의 경우 전주한옥마을 임차인들이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겨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건물주들을 만나 설득을 한 끝에 임대료를 낮추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해고 없는 도시 정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업체들까지 힘들어져 근로자 해고를 막는 게 현안으로 대두됐다”며 “임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업체들을 설득해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 4월 21일 79개 사업장으로 시작한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 체결 업체는 현재 1119개까지 늘어났다. 업체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근로자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기로 약속했고 전주시는 이들 업체에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지방세(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유예 등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과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등 누구도 하지 않은 일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상상력과 용기가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임대인과 임차인, 업체 노사 등 시민들의 사회적 연대가 중요했다”면서 “공동체를 묶는 사회적 연대로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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