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글로비스, 3분기 영업이익 1614억원…“점진적 회복세 기대”

현대글로비스, 3분기 영업이익 1614억원…“점진적 회복세 기대”

기사승인 2020. 10. 23. 18: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 로고/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6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의 감소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3일 3분기 매출액 3조6681억원, 영업이익 161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22.8%, 38.1%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257.5% 늘었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2%, 23.6%의 증가세를 보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부문별 실적으로는 물류 부문이 매출액 1조4479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 20%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라 생산 및 판매 물량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을 줄였다는 게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

유통 부문의 경우 신흥국 등 완성차 해외공장의 정상가동이 지연되고, 조립판매(CKD) 신규 공급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은 1조6705억원으로 3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4.6% 줄어든 615억원을 보였다.

해운 부문은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급감하며 매출 감소를 면치 못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5497억원, 278억원으로 각각 33.7%, 53.3%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는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배경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23.2%의 지분이 부각되고 있고, 특히 그룹 차원의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확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호아에서도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글로벌 경기가 시차를 두고 회복되는 만큼 4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