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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인명구조견 ‘투리’ 맹활약…4개월만에 2명 구조

경남소방본부, 인명구조견 ‘투리’ 맹활약…4개월만에 2명 구조

기사승인 2020. 10.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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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소방본부의 인명구조견 ‘투리’ 모습./제공=경남도
경남도소방본부의 인명구조견 ‘투리(2살)’가 4개월만에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25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투리는 그동안 8년 간 15명을 구조한 베테랑 인명구조견 ‘늘찬(11살)’이 올해 6월 은퇴한 이후 신규로 도입됐다.

투리는 저먼 세퍼트 종으로 2017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119구조본부의 인명구조견센터에서 2년여의 양성과정을 거쳐 경남소방본부에 6월 12일에 도입했으며 담당 핸들러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출동에 투입된 투리는 지난달까지 총 5회의 인명구조·수색 임무에 투입돼 현재까지 인명구조 2명, 사망자 발견 1명의 성과를 냈다.

지난 8월에는 합천군의 치매 질환자 실종신고에 따라 사건 투입 2시간 동안 42㎞를 수색해 탈수상태인 구조대상자(86)를 발견해 병원에 이송했고 9월에는 지리산 야간 등산객 조난 신고에 따라 사건 투입돼 30분 만에 실족한 조난자(30)를 구조했다.

인명구조견은 사람과 비교해 1만 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능력으로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위치를 탐색해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평상시에는 수색 및 복종, 장애물 통과훈련으로 임무 수행능력을 기르고 산악, 붕괴, 조난자 수색에 동원돼 인명구조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지리산 및 덕유산, 백운산 등 산악지역이 많은 경남지역에서 인명구조견은 인명구조 및 수색에 큰 도움이 된다”며 “총 3두의 인명구조견(그링고, 투리, 우리)이 도민의 부름에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훈련·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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