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자치구와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 천비산에 조망형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총 44대의 산불무인 감시카메라로 실시간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산불취약지역에 현수막을 집중 설치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02명과 산불감시원 83명을 투입해 현장대응 강화에 나선다.
영농부산물 등 각종 소각행위를 마을별 공동으로 일정을 정해 소각하도록 유도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산불발생 위험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대부분의 산불은 사람의 부주의가 주 원인으로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이라며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는 논, 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을 삼가고, 등산을 갈 때는 화기물질은 절대 소지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