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932억원…‘비용절감으로 적자폭 축소’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932억원…‘비용절감으로 적자폭 축소’

기사승인 2020. 10. 26. 10: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회사전경사진2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비용절감과 자구책으로 적자폭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총 2만5350대를 판매해 매출액 7057억원, 영업손실 932억원, 당기 순손실은 10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시장 침체로 판매 및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판매 회복세와 함께 복지축소 및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은 감소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05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판매와 매출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수출 감소 및 국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26.2%, 23.8% 줄어들었다. 다만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온라인 구매채널 다양화와 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올들어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3분기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주요 전략 시장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신모델 론칭에 따른 시장 상황 개선과 수출 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3개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던 쌍용차는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렌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