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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WS 2승’ 다저스, 월드시리즈 5차전도 승리…32년만의 우승 눈 앞

‘커쇼 WS 2승’ 다저스, 월드시리즈 5차전도 승리…32년만의 우승 눈 앞

기사승인 2020. 10. 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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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Series Dodgers Rays Baseball <YONHAP NO-2552> (AP)
클레이튼 커쇼 /AP연합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2)가 역투한 LA 다저스가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이날 5차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다저스 선발 커쇼였다. 커쇼는 이날 5.2이닝을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월드시리즈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커쇼는 올 시즌엔 달라졌다. 지난해까지 커쇼는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지만 올해는 1차전(6이닝 1실점)에 이어 5차전까지 승리하며 2승을 수확했다. 특히 커쇼는 이날 삼진 6개를 추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0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저스틴 벌랜더(205개·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뛰어넘어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탬파베이는 4차전 극적인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1회부터 실점하며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코리 시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고, 코디 벨린저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글래스나우는 2회초 작 피더슨에게 중월 솔로 홈런까지 내줘 3-0으로 몰렸다.

탬파베이는 3회말 1사 1루에서 얀디 디아스가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3루타와 란디 아로사레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아로사레나는 포스트시즌에서 27번째 안타를 때려내고 2014년 파블로 산도발이 세운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26개) 기록을 새로 썼다.

다저스는 5회초 맥스 먼시가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2점 차로 달아났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9)은 8회말 대타로 나왔지만,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바로 교체됐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 쓰쓰고 요시토모가 범타로 물러나자 템파베이 벤치는 최지만을 냈다. 그러자 다저스는 우완 더스틴 메이 대신 좌완 빅토르 곤살레스로 교체했다. 다저스의 투수 교체를 확인한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불러들이고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를 내세웠다.

탬파베이는 브로소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믿었던 아로사레나에 이어 브랜던 로까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땅을 쳤다.

양 팀의 6차전은 하루 휴식 후 28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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