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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록다운 해제

호주 멜버른 록다운 해제

기사승인 2020. 10.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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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시행된 록다운과 이동제한조치 해제
"이번 해제는 많은 빅토리아인에게 위안을 줄 것"
Melbourne,_Australia_by_night
멜버른 광역권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동 제한 조치가 10월 27일(현지시간) 해제된다.(사진=위키미디어)
다니엘 앤드루스 빅토리아 주 총리가 호주 멜버른 광역권에서 시행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 제한 (록다운) 4단계 조치를 27일(현지시간) 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이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첫날 발표됐다.

호주 빅토리아주는 지난 6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현재 2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817명에 달한다.

록다운이 해제됨에 따라 멜버른의 모든 소매업과 접대업소는 수일 내에 재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11시 59분에 규제가 풀리면 멜버른 식당, 호텔, 카페, 바는 최대 50명의 외부 손님과 20명의 내부 고객을 접대할 수 있게 된다.

미용 서비스, 문신,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서비스도 역시 동시에 재개장하게 된다. 결혼식에 참가할 수 있는 하객 제한은 10명으로 늘어났으며, 장례식에는 20명의 조문객이 허용된다. 실내 종교의식은 야외에서 할 경우 최대 10명 또는 20명까지 허용된다.

체육관과 헬스장은 11월 8일에 재개장할 수 있으며, 8제곱미터당 1인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주 28일부터는 필수품 구매 등 4가지 이유로만 외출이 허가되는 규정도 완화돼 시민들은 어떤 이유로든 집을 떠날 수 있게 된다. 한 집에서 최대 10명이 모이는 것도 가능하다.

다니엘 총리는 11월 8일부터는 멜버른과 지역 빅토리아 사이의 25㎞ 여행 제한 규정도 해제하는 등 추가 규제 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총리는 록다운 해제를 발표하면서 “국가가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상공회의소의 폴 게라 회장은 정부의 발표 이후 기업주들 사이에 “낙관적인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오후 성명에서 “병원, 미용, 소매 업주들이 기뻐하고 있으며, 접대에 다소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그 한도가 곧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11월 8일부터 다시 하나의 빅토리아가 된다는 소식은 너무나 많은 빅토리아인에게 위안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총리는 지난주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와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발표가 늦어졌다면서, “(코노라 확산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려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빅토리아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배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고, “지금은 개방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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