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지엠 “노조 잔업·특근 거부…1700대 이상 생산차질 예상”

한국지엠 “노조 잔업·특근 거부…1700대 이상 생산차질 예상”

기사승인 2020. 10. 26. 18: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IIy2F8fE9WOZ8j8cAaCQZfplUgvY
한국지엠 로고/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 23일부터 잔업 및 특근 거부 등의 쟁의행위를 결정한 가운데, 회사가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누적 생산손실 6만대에 이어, 이번 노조의 쟁의행위 결정에 따라 1700대 이상의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회사는 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회사의 올해 사업 목표인 손익분기 달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지엠 국내 부품협력업체에도 위기가 가중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2020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이며 지난 7월 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총 19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1일 18차 협상에서 회사는 일괄제시안을 제시했고, 여기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및 성과급 등 임금성에 대한 부분과 공장별 미래 발전전망에 대한 추가 계획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협력업체를 포함해 수 만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심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된 환경속에서 회사는 확정된 미래 계획을 바탕으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고, 경영 정상화에 매우 중요한 수출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손실에 이어 추가적인 생산 손실을 야기한 이번 노조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매우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회사는 노조가 빠른 시일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차기 교섭은 오는 27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며, 회사는 계속해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