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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母, 20살에 미혼모로 출산…지금은 큰누나라고 불러”

김수찬 “母, 20살에 미혼모로 출산…지금은 큰누나라고 불러”

기사승인 2020. 10. 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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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김수찬, 노지훈, 류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찬은 "화려한 외적인 모습을 보고 제가 금수저일 것이로 생각하는데 저는 엄마랑 단둘이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다. (방에 물이 차) 물을 퍼내면서도 엄마랑 누가 더 빨리 퍼내나 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이 '왜 넌 동굴 속에서 살아?'라고 하면 저는 '우리집 시원해'라고 답했다. 어머니가 우리는 선택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이라는 마인드를 알려줬다. 어머니 덕분에 자존감이 높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찬은 "(내가 94년생인데) 어머니가 74년생이시다. 스무 살에 미혼모의 몸으로 저를 낳았다. 출산 비용조차 없어 조산소로 갔다. 내 머리가 커서 힘들게 낳으셨다. 큰 병원으로 가서 유언을 남기면서까지 나를 낳았다"며 "아직까지 배가 많이 터서 내가 돈 벌어서 치료해 준다고 했다"고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김수찬은 어머니를 큰누나라고 부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찬은 "제가 스무 살이 되고 엄마가 본인 할 일은 다 했다며 엄마를 은퇴한다고 큰누나라고 부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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