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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노후 연수고가지하보도 ‘507문화벙커’로 새단장

연수구, 노후 연수고가지하보도 ‘507문화벙커’로 새단장

기사승인 2020. 10. 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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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문화벙커’
노후된 연수고가지하보도가 ‘507문화벙커’로 새단장을 마차고 내달 말 개관한다./제공=연수구
20여 년간 방치되던 인천 ‘연수고가 지하보도’가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해 구민들을 맞는다.

연수구는 그동안 노후돼 발길이 끊기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연수고가 지하보도를 ‘507문화벙커-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해 다음 달 말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활용한 진달래생활문화센터에 이은 두 번째 변신으로, 지역 내 발길이 끊긴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연수구의 ‘문화발걸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부의 생활SOC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507문화벙커’는 동아리 등 언택트 시대를 고려한 주민생활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해 연수문화재단 등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1994년 준공 이후 이용자가 적어 방치되다시피 해 도시미관을 저해시키는데다 야간 안전사고 발생 등의 우려가 많은 곳으로 일부 소수 주민들의 통행로로 쓰이던 곳이다.

구는 이 같이 어두운 공간을 구민들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새단장 해 주민 편의시설과 동아리 연습 및 공연·전시 시설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연수구 청학동 507번지에서 시작돼 ‘507문화벙커’로 명명된 이곳은 28일까지 준공검사와 위수탁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달 20일 개관식 후 코로나19 상황에따라 단계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부시설로는 지하 1층 426㎡와 지상일부 통행로를 제외한 공간에 문화커뮤니티 카페, 주민자율 공간인 공연창작연습실, 다목적실, 간이무대, 갤러리홀 등을 갖췄다.

구는 연수고가차도 지하보도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자율적인 문화활동과 생활문화동아리 형성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학습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연수문화재단 위탁을 통해 문화프로그램 제작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연수구민의 문화 수준을 높여줄 다양한 구민 밀착형 생활예술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노후되거나 소외된 지하공간 등을 활용한 ‘문화발걸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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