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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아키텍터 중대한 변화…‘車에도 고성능 컴퓨터 필요’

콘티넨탈, 아키텍터 중대한 변화…‘車에도 고성능 컴퓨터 필요’

기사승인 2020. 10.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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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HPC 대표 이미지
콘티넨탈 HPC 이미지/제공=콘티넨탈 코리아
자동차의 전기/전자(E/E) 아키텍처가 중대한 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전자제어장치(ECU) 네트워크가 수 많은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함께 강력한 서버 아키텍처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차가 하나의 ‘모바일 컴퓨터 센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콘티넨탈 HPC 미디어 웨비나’에서 콘티넨탈 코리아는 자동차에 ‘고성능 컴퓨터(HPC)’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뿐 아니라, 신기술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새로운 아키텍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콘티넨탈은 “디지털화로 자동차는 지속적으로 커넥티드화 및 지능화됨으로써 더 이상 ‘단순한 주행 기계’에서 벗어나 ‘바퀴 달린 스마트폰’처럼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어플리케이션과 새로운 기능이 점차 복잡해지면서 전자제어장치(ECU)의 수가 늘어나고, E/E 아키텍처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의 아키텍처 수준으로 미래 모빌리티 개념을 실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HPC는 현대식 E/E 아키텍처의 초석이라 할 수 있다는 게 콘티넨탈의 설명이다. 콘티넨탈은 현재 HPC 콘셉트로 보디 HPC, 콕핏 HPC, 자율주행을 위한 HPC의 AD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선 보디 HPC는 서비스 지향적인 자동차 시스템 아키텍처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차량의 생명 주기에 걸쳐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최첨단 보안 기능까지 제공된다. 특히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통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콕핏 HPC는 콘티넨탈의 종합적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 역량이라 할 수 있다.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등의 콕핏 영역을 하나의 중앙집중식 장치에 통합하고, 차량 내부의 모든 입출력 장치를 구동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실현한다. 시각, 청각, 촉각에 따른 인간의 상호 작용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며 통합적인 사용자 경험의 개념을 구현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협업은 콕핏 HPC 개발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차량 아키텍처가 변화하고 HPC의 기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완벽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기술 업체들 간의 새로운 협업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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