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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춘기록’ 변우석 “사랑보다 우정, 저랑 닮은 캐릭터에요”

[인터뷰] ‘청춘기록’ 변우석 “사랑보다 우정, 저랑 닮은 캐릭터에요”

기사승인 2020. 10.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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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이 tvN ‘청춘기록’으로 대중에게 성큼 다가섰다./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이 자신을 쏙 빼닮은 캐릭터로 ‘청춘의 성장’을 알렸다.

모델 출신 변우석은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를 시작, MBC ‘역도요정 김복주’(2017)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이하 2019),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비롯해 JTBC ‘꽃파당 : 조선혼담공작소’까지 천천히 성장해 왔다.

그에게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이 된 tvN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은 특별했다. 극 중 모델 출신에 나이도 비슷한 ‘원해효’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막내린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았다. 마지막 회가 8.7%(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기대가 컸던 작품이에요. ‘원해효’라는 캐릭터가 저와 나이도 비슷하고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에서도 공감이 많이 갔어요. 저도 오디션을 수없이 봐왔고 떨어져도 보고, 그럼에도 자신의 힘만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많은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극중 ‘원해효’는 금수저 집안에서 자랐지만 마음은 굉장히 따뜻한 인물이다. 절친한 사혜준(박보검)이 자신의 라이벌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를 질투하기보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마저 기꺼이 포기했다.

“해효는 여러 상황을 마주해요. 사혜준이 자신의 라이벌이 되고, 또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는 상황도 마주하죠.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했어요. 안길호 감독님, 하명희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완성했어요.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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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이 ‘청춘기록’ 원해효가 자신과 닮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박보검·박소담(안정하 역)과의 호흡도 좋았다. 박보검과는 어렸을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로 등장했기에 촬영 전부터 몇 번의 식사 자리도 함께 했다.

“사실 촬영 전에 만나서 어색한 건 있었지만 작품 이야기를 나누고 몇 번 식사를 더 하고 나니 친해졌던 것 같아요. 박보검 배우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배려가 깊고 착한 친구에요.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연기적으로도 깊게 들어가 감정 표현이 너무나 좋은 친구죠.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고 너무나 행복했어요.”

변우석에게 이번 작품은 말 그대로 또 다른 ‘청춘’이 됐다. “내게 또 다른 시작을 안겨준 작품이다. 내 청춘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귀띔했다.

성공리에 ‘청춘기록’을 마친 그는 중국 드라마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로 다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원작의 엄청난 팬이었던 만큼 ‘소울메이트’를 하게 돼 기뻤어요. 11월 중으로 촬영이 끝나는데,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해요. 또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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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이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로 대중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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