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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 ‘잇따른 사회물의 사과’...강력한 조치 약속

전남체육회 ‘잇따른 사회물의 사과’...강력한 조치 약속

기사승인 2020. 10. 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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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22개 시·군 체육회 실태조사
스포츠인권센터 설치해 인권침해 예방
김재무
김재무 전남체육회장과 관계자들이 28일 도청 기자실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명남기자
전남체육회가 최근 잇달아 붉어진 스포츠계 폭력 및 갑질 등 사건에 대해서 강력한 조치와 패널티를 약속했다.

28일 전남도청 기자실서 열린 사과문 발표에서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은 “전남체육회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체육회가 있어 도민이 행복하다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의 건강 증진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일부 지역체육회서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폭력과 갑질 등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피해를 입은 해당 공직자와 스포츠를 아끼고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했다.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 체육회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를 약속했다.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스포츠 인권교육을 22개 시군 체육회와 69개 회원종목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스포츠 행정가를 위한 ‘업무 중 인권교육’을 새롭게 실시할 것을 비롯해 △시군체육회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점검을 실시, 전남스포츠인권센터를 설치해 체육계 현장의 인권침해 및 스포츠비리 등을 상시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변화된 민선체육회장 시대에 발맞춰 제도개선을 통해 스포츠계 폭력 및 갑질 등 불미스러운 사건 발생시 강력한 조치 패널티를 부여 △민선체육회가 지방자치단체와 원활한 협력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와 자정노력 지속 등이다.

한편 최근 보성군 체육회장은 군청의 보조금 감사를 거부하며 공무원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막말을 해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강진군 체육회장은 군수 만찬 일정을 자신과 상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군청 5급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 작성을 강요해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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