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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베이징 방문, 코로나19 타격 홍콩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베이징 방문, 코로나19 타격 홍콩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0. 10. 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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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홍콩 행정장관, 다음달 3일 베이징 방문
홍콩 경제활성화 방안, 홍콩~중국 본토 입경 조치 논의
광둥~홍콩~마카오 하나의 경제권 건설 계획 논의
CHINA-HONG KONG-CARRIE LAM-BEIJING-VISIT-PRESS BRIEFING (CN)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27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홍콩 신화=연합뉴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다음 달 3일 사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람 장관은 베이징 도착 앞서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람 장관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실업률이 6.4%로 최근 15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는 홍콩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람 장관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 관한 논의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선전과 광저우(廣州) 지역 리더들과 만나 광둥~홍콩~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다완취(大灣區·Greater Bay Area) 건설 계획과 홍콩·선전 간 협력 등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이탈리아 등을 고위험 국가로 분류하도록 식품보건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과 중국 본토 간 입경 조치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람 장관은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강제 격리 조치 및 입국 제한이 풀릴 수 있는 건강 코드 시스템을 이미 마련했다며 중국 정부와 논의해 가능한 한 조속하게 검역 및 격리 없이 홍콩과 중국 본토 간 이동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11월 중으로 새 시스템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람 장관은 건강 코드 시스템과 관련된 검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검사비를 인하하기 위해 검사 센터를 4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일일 검사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람 장관은 홍콩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최근 5건의 지역 감염이 진행됐다며 요양원·택시 기사·미니버스 기사·외국인 도우미 등 고위험군 종사자들에 한해 무료 검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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