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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90%’ 달성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90%’ 달성

기사승인 2020. 10. 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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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격 완화…사업지침 변경 한몫
전남도는 올 10월 현재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예산액 500억원 중 90%에 달한 450억원을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 대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실행률은 2017년 69.6%, 2018년 52.2%, 2019년 61.1% 등으로 최근 3년간 70%를 넘지 못해왔으나 올해 90%로 대폭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남도는 기금 사용을 희망한 농가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지침을 개정한 결과로 분석했다.

그동안 도는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와 관련해 전년도 11월부터 12월까지 신청서를 받아 매년 1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완료 후 사업비를 집행해왔으나, 사업 착공시기가 제각각이고 사업대상자 중 사업을 포기한 사례가 자주 발생돼 실행율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농어민이 필요할 경우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하고, 신청자격도 65세 이하에서 70세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군별로 뒀던 배정 비율을 없애고, 선착순으로 사업을 완료한 농업인 등을 우선으로 해 사업비 소진시까지 대출을 실행함으로써 융자 실행률을 끌어올렸다.

정하용 도 농업정책과장은 “연말까지 올해 자금신청이 가능한 농어가를 찾아 융자실행률이 100%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0년부터 조성돼 현재 2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며, 농어업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고 있다.

내년 농어촌진흥기금 사용 신청은 오는 12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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