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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실가스, 건물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서울 온실가스, 건물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기사승인 2020. 10.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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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현재, 전년보다 5% 늘어나
서울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건물 온실가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이 대부분인(79% 차지)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현재, 전년보다 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9일 공개한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2019년 현재 서울시 소재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은 모두 589개소로, 지난해 대비 2개소가 줄어든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중 건물의 경우, 전년 대비 4개소가 줄었는데도 건물 온실가스 배출 감소량은 약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건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소비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에 따르면, 사업장 중 건물이 79%(467개소, 전년 대비 4개 감소)로 가장 많고, 수송 14.9%(88개소, 전년 대비 동일), 산업 5.6%(33개소, 전년 대비 2개 증가)의 순위를 보였으며 발전소는 1개소(전년 대비 동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건물부문이 48.2%로 가장 많았으며, 수송과 산업이 뒤를 이었다.

건물 부문의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병원과 대학, 백화점, 호텔, 대기업 등 5개 업종별 상위 20개 업체의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을 비교했을 때, 병원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학은 서울대학교,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호텔은 호텔롯데(롯데월드), 백화점은 DHC아이파크, 대기업은 SK Telecom이 각각 온실가스배출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따라 민간건물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진단, 개선명령,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개선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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