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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숙박·여행 할인권 제공 사업 순차적 재개

문체부, 숙박·여행 할인권 제공 사업 순차적 재개

기사승인 2020. 10. 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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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시행 예정
30일부터 문체부·지자체·지역관광협회 합동 특별 방역점검 실시
사본 -info_20201019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근로자휴가지원사업 및 숙박·여행 할인권 제공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10월 말 기준 관광업계의 직접 피해규모가 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관광 분야 소비할인권 사업 재개를 강하게 요구하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미 정부는 지난 18일 전시·영화·공연·체육 소비할인권 재개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우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28일부터 모집한다. 또 근로자휴가사업 전용 홈페이지(근휴몰)에서 상품예약을 받는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선보여 휴가지역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업이 중단 될 수 있다.

여행 할인권 예약도 30일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운영사 타이드스퀘어(투어비스)를 통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1000여 개 여행상품(337개 여행사)을 예약할 경우 약 30%, 최대 6만 원 규모의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여행상품은 지역 분산을 고려해 엄선됐다. 또 기차·버스·요트·비행기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방역에도 주의를 기울였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단체 이동 시 여행 인솔자를 방역책임자로 지정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숙박 할인권은 11월 4일부터 27개의 온라인 숙박 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7만 원 이하 숙박 시 3만 원, 7만 원 초과 숙박 시 4만 원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예약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방역을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12월 24~31일)은 할인권 사용 기간에서 제외된다. 또 같은날 부터 유원시설 이용 시 인터파크에서 최대 60% 할인을 제공한다. 수도권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관광지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지역관광협회와 합동으로 주요 관광지 방역 상태를 점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 할인권 재개에 대해 우려가 있을 것이지만 관광업계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 할인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유명관광지를 선택하기보다 여행예보 서비스 등을 활용해 한적한 관광지 위주로 예약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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