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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코로나 위기에도 선방…3분기 순익 1100억원 달성

JB금융, 코로나 위기에도 선방…3분기 순익 1100억원 달성

기사승인 2020. 10.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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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누적 2981억원
광주·전북은행 비롯 비은행 계열사 성장세 이어가
김기홍 회장님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J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3분기에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핵심 자회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외에도 비은행 계열사들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JB금융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손실을 줄인 데다,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3분기 순익으로 10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나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3% 증가한 2981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14% 넘는 경상실적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JB금융이 3분기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그룹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개선된 0.60%,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0.15%포인트 하락한 0.68%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역시 코로나19 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후에도 0.4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핵심 자회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3분기에 호실적을 내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광주은행은 3분기 51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전북은행도 같은 기간 46% 급증한 359억원을 나타냈다.

비은행 계열사도 실적이 좋았다. JB우리캐피탈은 3분기에 30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한 규모다. 누적 기준으로도 29.7% 늘어난 854억원이었다. 이외에도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행(PPCBank)이 14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가 둔화되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드는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의 견고한 실적은 이어졌다”라며 “특히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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